영화 <플래툰>에 등장하는 반즈 중사와 엘리어스 분대장을 알고 계신가요? 영화속에서 반즈 중사는 임무완수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살인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전우를 죽이는 일조차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반면에 엘리어스 분대장은 작전 중에 부하들을 챙기며, 무고하게 희생자가 생기는 것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반즈 중사와는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래툰 플래툰 반즈중사

 

과거에는 반즈 중사와 같은 리더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에는 엘리어스 분대장과 같은 리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영환경이 변화했을 뿐 아니라, 기존의 리더십으로는 조직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인데요. 시대 변화에 따라 리더십은 크게 군대리더십, 용병리더십, 선교사리더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리더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명령과 통제가 주를 이루는 군대리더십

명령과 통제가 주를 이루는 군대리더십

 

Ⅰ. 명령과 통제가 주를 이루는 군대리더십

 

역사적으로 기업은 군대 조직을 본따서 만들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명령과 통제의 군대리더십은 기업문화를 이루는 일부가 되었는데요. ‘최고의 전사가 최고의 리더가 된다’는 의식이 전파되면서 기업에는 권한을 행사의 기회를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사업은 전쟁으로 여겨졌으며, 기업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비유도 군대와 같았습니다. ‘전략적/전술적 의사결정’, ‘마감시간을 맞추다,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다.’ 등과 같은 말은 군대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Ⅱ. 돈을 추구하는 용병리더십

 

군대리더십을 통해 강력한 리더가 기업책임자로 고용되면서 주주보다 경영자의 이윤을 추구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주주 권리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 내용 중 하나는 주가 상승을 만든 CEO에게 엄청난 보상을 제공한다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기존의 군대리더십은 돈을 추구하는 용병리더십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용병리더십의 시대에서 리더의 관심은 기업이 얻는 이익에만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개인이 얻을 부와 주가가 연결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주주 외의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소홀이 하게 되는데요. 이를테면 직원들의 폭넓은 참여와 열정을 끌어내는 일과 같은 것들이지요.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솔선수범하는 선교사리더십

솔선수범하는 선교사리더십

 

Ⅲ. 솔선수범하여 조직을 이끄는 선교사리더십

 

선교사리더십에서 리더는 권력이나 부의 축적이 아닌, 기업의 목적과 이해관계자를 위한 봉사로 동기를 부여하는데요. 솔선수범하여 조직을 이끌 뿐 아니라, 기업을 성장시키며,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합니다. 그들은 ‘세상이 변하기 원한다면 자신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금언을 행동으로 나타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자신을 위임받은 관리자라고 생각하며, 단기수익을 위해 기업을 이용하지 않고 다음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육성하는 장기적 목표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지요.

 

지금까지 시대 변화에 따른 세 가지 형태의 리더십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리더십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선교사리더십을 택하시겠지만, 상황에 따라 군대리더십이 더 효율적일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상황에는 리더십과 구성원 간의 관계, 명령을 받아들이게끔 만들 수 있는 정도, 과업의 구조 등이라 할 수 있지요. 이처럼 조직의 리더는 구성원 및 과업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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